정립가족여러분!

기대와 희망에 찬 2008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년의 길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진 상태에서 사명을 실천할 수밖에 없었던 힘든 한해였음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잘 마무리 하게 되었고 이러한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결과 우리 정립회관은 안정을 찾고 있음을 볼 수 있고 이것이 우리 정립회관의 저력인 것이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역경에서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확인된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자신감이 지난 한 해 우리 모두가 공유했던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해에도 열심히 Mission을 수행하자고 당부 드리면서 2008년도의 경영방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합니다.

첫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있고 복지환경 또한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든 것을 완전히 허물고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오로 무장하지 않으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어그러진 기억과 관습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무사안일과 패배주의도 스스로 깨야 합니다.
변화 하지 않으면 제자리에 서있게 되고 결국 맨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둘째 창의적인 사람이 보상받는 조직으로 만들고자합니다.
지금까지의 발상으로는 새로운 서어비스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 수도 없습니다. 경쟁조직에 앞설 수도 없습니다.
21세기형인재는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생각할 줄 아는 사람, 독창적인사람,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창의를 발휘함에 있어서는 위아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간부직이나 서열 등에 얽매이는 데서 과감히 탈피해 전원이 현장으로 들어가 서서 뛰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사람들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셋째 도전하는 사람이 인정받도록 하겠습니다.
도전과 개척정신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죽은 물고기는 물위에서 떠내려가지만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살을 헤치며 올라갑니다.
도전은 하되 도전의 목표는 오로지 고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그러기 위해선 진정 고객이 원하고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정립회관이 장애인만의 공간이 라는 벽을 허물기 위해 장애라는 두 글자를 과감히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모든 장애인 복지시설이 동일한 방향과 같은 색깔을 지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립회관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문화공간이 되게 합시다.

넷째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와 기획을 부탁합니다.
모든 평가를 좀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주시고 자신의 평가방법이 반드시 옳다고 하기보다는 또 다른 방법도 있다는 객관적인 사고를 갖기 바랍니다.
이용자고객이 다른 조직에 비해 차별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합니다. 특히 곧 현실로 다가오게 될 바우처 제도는 서어비스 면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느냐에 따라 고객들이 좌우될 것이며 트렌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서어비스를 기획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용자로부터 평가를 받는 이용자평가단도 구성할 것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명과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간혹 왜 이 자리에 있는지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왜 여기에 있고 누구를 위해 있는지를 잊는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고 단순 노동자에 불과하고 결국보상을 생각하게 되고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보상이 핵심이 아닌 사명과 가치가 핵심이 되는 열정적인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에서 열거한 내용들이 실천되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에 대하여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보상도 할 것입니다.
아마 지금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더 힘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정립가족여러분!

2008년은 정립회관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되는 희망찬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 힘들었던 일은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산고였다고 생각하며
새해의 갈 길을 밝히는데 모두의 결의를 다짐하는 새해아침이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무자년 새해아침에

정립회관 관장 백 승 완